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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와 시금치 같이 먹으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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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대표 22-03-3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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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사계절 내내 재배된다. 특히 봄철에 수확되는 시금치에 비타민 C가 더욱 많이 들어 있다. 철분, 엽산,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 중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건강식품이다. 요즘 제철인 시금치에 대해 알아보자.

◆ 시금치 먹을 때 조심할 음식… 두부 + 시금치 왜?

시금치는 두부와 함께 먹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시금치에 많은 수산 성분이 칼슘과 결합하면 수산칼슘으로 변해 몸속에서 돌처럼 굳어져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요로 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두부도 칼슘과 합쳐지면 수산칼슘을 만들어낸다. 두부와 시금치의 칼슘이 한꺼번에 모여 몸에 결석이 생길 확률을 높인다. 시금치 단독으로도 너무 많은 양을 매일 먹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시금치의 수산을 줄이기 위해 충분히 데친 다음 먹어야 한다.  데치지 않고 자주 먹을 경우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시금치는 100g당 502mg의 칼륨이 고혈압 예방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 다만 신장(콩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고칼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신장병 환자는 시금치 뿐 아니라 칼륨이 많은 채소, 과일을 먹을 때 장시간 물에 담근 후 데쳐서 먹어야 한다.

◆ 시금치와 궁합이 맞는 음식… 참깨, 들기름, 참기름, 달걀

시금치에 참깨를 넣으면 수산 함유량을 낮추고 칼슘 함유량은 늘려 칼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시금치는 비타민 A가 채소 중 가장 많다. 눈 건강에 이로운 4대 성분인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비타민 A는 모두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다. 시금치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으면 건강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달걀에도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많다. 달걀의 이 성분들은 시금치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 눈의 망막 보호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시금치는 달걀에 없는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다.

◆ 기관지, 폐 등 호흡기 보호..  채소 중 가장 많은 ‘이 성분’은?

시금치는 각종 영양소가 많지만, 그 중 으뜸인 것이 바로 베타카로틴이다. 시금치 100g 당 무려 2876ug의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채소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베타카로틴은 몸의 산화와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기관지, 폐 등 호흡기를 보호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요즘 꼭 필요한 성분이다.

◆ 다른 채소보다 철분과 엽산 풍부 … 임신부, 노인에게 특히 좋은 이유

시금치는 다른 채소들보다 철분과 엽산이 많이 들어 있다. 몸속에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생성을 활성화해 빈혈과 두뇌 활동을 돕는다. 특히 엽산은 세포와 DNA 분열에 관여해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춰 가임기 여성과 임신부의 필수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의 인지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 시금치가 건강·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오르면서 샌드위치와 샐러드에도 자주 활용된다.

(펌글)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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