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내 몸을 지키는 일상의 ‘사소한’ 생활습관 6가지 (펌)

페이지 정보

관리자대표 21-07-08 11:12

본문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외국에서 수입한 비싼 음식을 찾는 사람이 있다. 시설이 잘 갖춰진 최고급 헬스클럽 회원권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건강수명을 망칠 수 있다. 어이 없이 귀중한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내 몸을 지키는 일상의 ‘사소한’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횡단보도 파란불이 ‘깜박’일 때.. “한 템포 쉬어 가세요”

최근 횡단보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크게 보면 교통사고와 심장병으로 쓰러지는 경우 2가지다.
보행자가 파란불이 깜박일 때 뛰어가면서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일부 운전자는 파란불이 깜박이면 차량 정지선에서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사고로 이어진다.
국내 교통사고 중 30% 정도가 사거리에서 발생하는 인사사고와 접촉사고다. 찻길을 건너다닐 수 있도록 안전표지가 있어도 100% 안전한 것은 아니다.
주위를 살피며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차라리 불이 깜박일 때는 건너지 않고 한 템포 쉬어 가는 게 어떨까?

◆ 버스 타려고.. “갑자기 뛰지 마세요”

급하게 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숨어 있던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의학정보를 통해 평소처럼 걷고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가 놓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갑자기 뛰는 경우 협심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횡단보도의 파란불이 깜박일 때도 마찬가지다. 협심증은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져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할 때 종종 발생한다.
파란불이 깜박이는 것을 의식하면 혈압도 올라간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뛰지 말고 몇 분 늦게 가면 어떨까?

◆ 허리디스크도 사소한 데서.. “물건 들 때 조심하세요”

허리디스크 파열도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 가장 흔한 상황이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다.
화분을 옮기다가 파열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아이를 번쩍 들어 안으려다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어 수술 받는 사람도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가슴 앞쪽으로 들어 올릴 때 위험하다. 오롯이 허리의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받는 부담이 엄청나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가벼운 물건이라도 허리를 굽혀서 들 때는 조심해야 한다.
다리를 굽혀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는 게 안전하다.

 

◆ 코털 뽑으면 감염 위험.. “살짝 잘라만 주세요”

튀어나온 코털을 자르지 않고 아예 뽑는 사람이 있다.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모공에 생긴 상처에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코털은 피부 깊숙이 박혀 있는데다 모공도 큰 편이다. 코 내부에는 많은 세균이 있기 때문에 뽑힌 자리에 염증이 생기고 코와 주변이 붓는 등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코털은 호흡을 통해 들어온 먼지 등을 걸러주고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건강 지킴이다. 코털은 작은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나온 것만 살짝 잘라주는 게 좋다.

◆ 숨은 혈관 질환 모른 채… “나 홀로 등산, 위험합니다”

등산 중 구조 헬기까지 출동하는 사고 가운데 50%가 혈관 관련 질환이다. 나머지가 추락 등 안전사고다.
숨은 혈관 질환을 모른 채 산을 오르다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으로 쓰러져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다.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인적이 드문 코스에서 혼자서 등산하다가 쓰러지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평소 혈압이 높거나 혈관 질환 징후가 있다면 무리한 등산은 피하는 게 좋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하는 걷기 운동이 가장 안전하다.

◆ 중년 이상은 무릎 조심.. “무리한 운동은 피하세요”

산행 중 무릎이 삐끗했는데도 등산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양쪽에 스틱이 없이 가파른 산을 내려가면 무릎 관절을 다칠 수 있다.
체중이 오롯이 무릎 관절로 쏠려 연골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도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의 경우 무리한 운동은 탈이 나기 쉽다.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계단을 내려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무릎 관절을 다치면 평생 고생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