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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정보보안 기업 >21곳의 2018년 주가·매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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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9-05-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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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21곳, 코스피 상장 1곳 정보보안 업체 주가 및 매출성적표 분석해보니
SK인포섹, SK텔레콤에 인수되기 전까지 성장세 지속... 현재는 실적 공시 안해
안랩, 코스닥 상장 보안업체 중 1위, 전체 상장사 중 79위 기록
미·중 무역분쟁 등 국내외 이슈 영향, 10월 30일 19개 보안기업 최저가로 곤두박질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의 2018년 매출의 경우 인증 분야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니텍,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등 주요 인증업체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고르게 상승했다. 인증 시장 외에 올해 EDR 솔루션에 주력했던 안랩은 2018년 3월 30일 코스닥 주가 88,9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으며, SK텔레콤에 인수되기 전까지 SK인포섹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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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성과가 좋지 못해 상장 폐지되거나 주가 급락한 정보보안 기업도 적지 않다. 이른바 ‘검은 10월’로 불린 2018년 10월에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 통화정책, 국내 강세주인 반도체 업계 불황 등 국내외 악재로 코스피, 코스닥이 모두 급락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 당시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쏟아졌고,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 산 주식이 일정 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증권사가 강제 매도해 자금을 회수하는 반대매매,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은 다음 빌린 주식을 갚는 공매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보보안 업체 넥스지는 지난 10월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됐으며, 코닉글로리는 10월 30일 코스닥 주가가 361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한, 한컴시큐어, 라온시큐어, 시큐브, 지니언스, 드림시큐리티, 케이사인, 한국전자인증, 파수닷컴, 파이오링크, 한국정보인증, 지란지교시큐리티, SGA솔루션즈, 이스트소프트, 이글루시큐리티, 윈스, 오픈베이스, 안랩, 이니텍 등 21개 기업중 19개 기업이 최저가를 찍으며 일제히 급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정보보안 업체(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원사 기준)는 21개 기업으로, 이니텍, SK인포섹, 안랩, 오픈베이스, 윈스, 이글루시큐리티, 이스트소프트, SGA솔루션즈, 지란지교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파이오링크, 파수닷컴, 한국전자인증, 케이사인, 드림시큐리티, 지니언스, 시큐브, 라온시큐어, 한컴시큐어, 한류에이아이센터, 코닉글로리 등이다. 또한, 보안사업부문이 있는 더존비즈온은 코스피 상장업체다.

이 가운데 2018년 매출액의 경우 이니텍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본지가 △네이버에 공시된 2018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실적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017년, 2018년 총 매출액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이니텍은 △2018년 1분기 569억원 △2분기 605억원 △3분기 704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4분기 703억원으로. 지난 한해 동안 총 2,437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니텍의 경우 보안 인증 분야 매출 외에 금융사업 분야의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서비스 백업 및 ASP서비스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아 보안기업 공식 집계에서는 제외했다.

코스피 등록업체인 더존비즈온은 △1분기 523억원 △2분기 552억원 △3분기 537억원 △4분기는 696억원 예측으로 2018년 총 2,30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의 정보보안 사업은 정보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데이터안심보관 서비스, 기업내부정보 추적 및 관리 솔루션, 기업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휴대용 정보감사 솔루션 등이다. 또한, 디지털 포렌식과 보안 컨설팅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더존비즈온의 경우도 보안사업보다는 회계프로그램, 클라우드, ERP 등의 사업으로 더욱 큰 매출을 올리고 있어 정보보안 사업 분야만 놓고 본다면 수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더욱이 더존비즈온은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 상장 업체라 공식 집계에서는 제외했다.

보안전문 기업 가운데 1위는 SK인포섹으로 추정되지만, SK인포섹도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별도의 실적 발표는 중단된 상태다. △2018년 1분기 매출액 468억원 △2분기 584억원이었으며, 3분기 이후에는 SK텔레콤에 인수합병돼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2,127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인수합병으로 인해 보안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더존비즈온이 1위를 차지했다. 더존비즈온의 높은 영업이익 역시 보안사업 매출보다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회계프로그램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존비즈온의 △2018년 1분기 영업이익 110억원 △2분기 129억원 △3분기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네이버에 공시된 △4분기 예측액 217억원 △2018년 전체는 5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2위는 SK인포섹으로 △2018년 1분기 영업이익 39억원 △2분기 62억 9,700만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또한, 이니텍의 영업이익은 △1분기 16억원 △2분기 28억원 △3분기 32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전체의 경우 총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안랩이 그 다음으로, 2018년 영업이익은 △1분기 23억원 △2분기 46억원 △3분기 48억원 △4분기 64억원 예측을 합하면 총 1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랩은 랜섬에어 등 엔드포인트 단에서의 보안위협 대응을 위해 올해 EDR 솔루션에 주력해서 좋은 성과를 냈다.

당기순이익 실적도 더존비즈온이 가장 좋았다. 더존비즈온의 당기순이익은 △1분기 88억원 △2분기 95억원 △3분기 75억원을 달성했으며, △4분기 예측치 166억을 포함해서 △2018년 총 4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위는 안랩으로 △1분기 32억원 △2분기 61억원 △3분기 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4분기 예측치 55억원을 합하면 △2018년 총 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위는 이니텍으로 △1분기 11억원 △2분기 38억원 △3분기 29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전체로 보면 총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 한해 동안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측면에서 마이너스 없이 고른 성장을 보인 기업은 SK인포섹, 안랩, 이니텍, 더존비즈온(코스피 기준),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라온시큐어 등 7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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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업의 주가 및 매출 성적표(*보안 분야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니텍과 코스피 상장업체인 더존비즈온의 경우 공식 순위에서는 제외)[매출 및 주가 종합=보안뉴스]


코스닥 상장사 순위에서는 안랩이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79위로 정보보안 기업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윈스가 370위를 기록했다. 이를 코스닥 주가(12월 26일 기준)로 확인해 봤을 때 안랩이 46,700원이었으며, 그 다음은 윈스가 10,800원을 기록했다. 또한, 등락 폭으로는 케이사인이 전일대비 보안업체 중 유일하게 7원 올랐다. 한편, 바이오닉스진은 한류에이아이센터로 사명을 변경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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